스시 오마카세 좋아하시나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살살 녹는 스시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가까운 곳에 굉장히 저렴하면서도 후기가 좋은 오마카세가 있어서 한 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스시다온
1, 6호선 석계역에 가깝습니다. 강북 사시는 분들이 가기 편하겠습니다.
점심( 12:00 / 13:30 )
- 가격: 39,000원
저녁( 18:00 / 20:00 )
- 가격: 59,000원
예약 방법
- 캐치테이블 어플
- 매달 1일, 15일 예약 오픈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붐비는 동네가 아니다 보니, 좀 더 낮은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마카세 중 굉장히 예약이 힘든 곳도 있는데(일명 스강신청...) 스시다온은 오픈 몇 초안에 마감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평일은 오픈 며칠 뒤에도 예약이 가능한 편입니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 방문을 원하시면 되도록 예약 오픈 당일을 잘 챙겨서 예약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디너 후기
저는 일요일 저녁에 방문했습니다. 좌석은 총 16명 앉을 수 있는 것 같고, 셰프님 2분이서 8명씩 맡아 서빙해 주십니다.
에피타이저
계란찜, 튀김, 사시미 등이 나왔습니다. 특히 전복이랑 사시미가 맛있었습니다.
잔 사케도 한 잔 시켰습니다. 한 잔에 15,000원이니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좋은 곳에 간김에 주문해 보았습니다. 사케를 이렇게 마셔보긴 처음인데, 유리 잔에 사케가 넘쳐 흘러 편백나무 잔(?)까지 채워서 따라 주십니다. 잔에 있는 걸 다 마시고 나면 편백나무에 있는 것까지 잔에 따라서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사케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향이 정말 좋고 음식과도 잘 어울려서 너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시
본격적인 스시입니다. 2~3개 정도 빼먹고 안 찍은 것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광어, 방어, 고등어, 오징어, 단새우, 참치 등 꽤 다양하게 나옵니다. 첫 스시를 만들어주시면서 밥 양과 와사비 양 괜찮은지 물어봐 주시고 맞춰서 만들어 주십니다.
비리거나 질긴 것 하나도 없이 다 맛있었어요!! 양도 너무 배부르거나 부족하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식사 및 디저트
마지막으로 식사와 디저트입니다. 모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자 샤베트와 남은 사케 한 모금으로 시원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석계 스시다온 가격 대비 너무 맛있고 괜찮았습니다. 오마카세를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고 구성과 양도 괜찮아서 오마카세 입문하시려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셰프님이 엄청 유쾌하시고, 손님들과 이런저런 대화하시는 것을 즐기시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서 이야기를 같이 듣다보니 서빙받는 손님끼리 왠지 동질감(?)도 느껴지고, 화기애애하게 식사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가족들이랑도 방문하려고 합니다. 멀지 않으시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일상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 중앙탑 넓은 카페 추천: 탑뷰카페 커피/베이커리/브런치 (0) | 2023.03.23 |
---|---|
퇴근하고 롯데월드 후기, 폐장까지 단 2시간! 힐링 (0) | 2023.03.21 |
헌 옷 비대면 방문 수거, 매입: 리클 이용 후기 (0) | 2023.03.05 |
가평/춘천 여행 - 이상원 미술관 뮤지엄 스테이 1박 후기 힐링 숲캉스 (0) | 2023.03.01 |
서울숲 신상 카페: 플래드 카페 미술관 감성 인테리어 (0) | 2023.03.01 |